▶ 의류세일즈협, 가을부터 전미 의류산업 교류 무대로
뉴욕한인의류세일즈협회(회장 안종호)가 주최하는 ‘MAA 쇼’가 올 하반기부터 전미 의류 도매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의류 박람회’로 탈바꿈한다.
의류세일즈협회는 최근 지역 도매상들과 논의를 갖고 뉴욕일원에 국한되고 있는 MAA쇼를 이르면 올 10월부터 미 동부는 물론 캘리포니아 지역 의류 도매상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이를 위해 개최 장소를 약 6만 7,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뉴저지 시카커스 컨벤션센터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MAA쇼의 규모 확대결정은 지난 10여년 전부터 미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의류쇼인 냄즈비 쇼가 유명 무실화되면서 의류 도매상들이 이를 대체할 만한 행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우선 유태계, 중국계, 인도계, 파키스탄계 등 타민족 의류상들은 물론 대형 의류 제조사 등 200개 이상의 업체 참여를 유도, 전미 의류산업 교류의 장으로 양성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도매상과 소매상들이 함께 참여해 각종 의류 세미나와 신제품 설명회 등을 마련하는 종합 의류 박람회로 점차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미 동부지역에는 대규모 박람회가 없이 개별 기업간 계약을 통해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이같은 박람회가 개최될 경우 의류업 종사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안종호 회장은 뉴욕은 세계 패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제대로 된 박람회가 없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도매상들을 중심으로 대형 의류박람회 개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MAA쇼를 한인 의류인들 만의 잔치가 아닌 미국의 주요 의류 박람회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MAA쇼를 전국행사로 확대할 경우 규모와 걸맞게 행사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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