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앓고 있는 10세 아들을 죽인 후 교통사고를 위장한 텍사스 여성이 12일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 3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달라스 인근 갈란드에 거주하는 멜라니 로셸 딕슨(34)은 지난 2002년 모텔에서 아들 밋첼의 목과 손목, 아킬레스건 등을 면도칼로 베어 죽게 했다. 이튿날 경찰은 외딴 골짜기에서 딕슨이 자동차 잔해 옆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고 차 밑에서 밋첼의 시신을 찾았다. 딕슨은 자신에게도 거의 같은 상처를 가해 거의 숨질 뻔했는데 피로 뒤덮인 면도칼들이 그의 손가방과 자동차 주변에서 발견됐다. 딕슨의 모친은 딕슨이 정신질환 병력이 있으며 3차례 자살을 시도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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