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한인 비즈니스들의 인력 고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네일과 청과, 요식업계 등 한인 비즈니스들은 경기가 활발해질 것에 대비, 기술자 확보 및 단순직 노동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뉴저지주의 한 건설업계는 매니저급 한인 기술자 뿐아니라 보조역할을 담당할 히스패닉계 직원을 채용해 여름 성수기에 대비하고 있는 등 한인 자영업계가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뉴욕한인네일협회 방주석 회장은 대부분의 업소들이 필요한 기술자를 확보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있으며 업소 수의 증가에 따라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편이라고 말했다.불경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초보자도 마다하지 않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유경험자를 많이 찾는 것이 특징이다.
한 직업소개소의 관계자는 지난해 구직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들어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며 세탁과 요식, 봉제 뿐아니라 정보통신업계에서도 직원 채용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계 지상사들의 인력채용 부서와 헤드헌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대졸 이상 고급 한인인력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또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류 기업들도 세일즈와 엔지니어, 일반 관리 분야에서 인력을 고용하고 있어 한인들의 구직난에 도움이 되고 있다.
헤드헌터사인 ‘HR 캡’의 김성수 사장은 지상사마다 세일즈 마켓팅과 회계 분야에서 채용을 늘리고 있고 대학 졸업시즌이 되는 6월이면 한인 고용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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