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칼리지포인트 도매상가 건설 교통영향 평가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칼리지포인트 플러싱 구 공항부지내 한인 도매상가 건설을 반대하는 토니 아벨라 뉴욕시의원과 프랭크 파다반 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단체들에게 동 프로젝트가 더 진행되기에 앞서 교통 영향 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편지를 지난 5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EDC 엔드루 알퍼 사장이 5일자로 작성, 발송한 편지는 EDC는 교통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인정한다며 여러분이 반갑게 받아들일 소식은 프로젝트가 더 진행되기 전에 교통 영향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EDC와 시 교통국이 검토하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편지는 이어 린든 플레이스 재건 및 확장 프로젝트와 관련된 또 다른 교통 연구도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여 이들 교통 영향 평가가 실시되는 기간과 시기에 따라 이달 중 최종 계획서를 제출, 6월말 EDC와 정식 계약 체결을 추진하려는 ‘칼리지 포인트 홀세일사’(CWC, 사장 정재건)의 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는 칼리지포인트의 토질 조사가 끝나는 4월중 보완 또는 수정된 최종 계획서를 EDC에 제출할 계획인 CWC가 이제는 EDC가 교통 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EDC와 교통국이 검토한 뒤 내려질 결정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역 영자지 ‘퀸즈 가제트’(Queens Gazette)는 EDC가 교통 영향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플러싱 구 공항부지내 한인도매상가 건설안을 연기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파다반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 EDC의 연기 결정은 파다반 상원의원과 회의를 가진 EDC가 추가 교통 영향 평가와 주변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기에 이뤄진 것으로 지역사회의 입장이 더욱 반영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토니 아벨라 의원은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EDC가 교통 영향 평가를 실시한다는 것은 프로젝트 진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의미여서 반가운 소식이지만 ‘칼리지 포인트 홀세일사’의 프로젝트를 선택한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 아니다며 EDC가 지역주민들의 뜻을 받아 들여 이 프로젝트를 재검토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오는 24일 구 공항 부지에서 두 번째 가두시위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WC 정재건 사장은 어떤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든 간에 교통 조사는 당연히 포함되는 하나의 절차라며 이번 서신은 도매상가 건립 반대측이 주장하는 교통혼잡 우려에 대한 시경제개발국의 기존 일정 계획을 되풀이해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시경제개발국으로부터 향후 도매상가 건립 계획은 일정 변화없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통보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용일, 김노열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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