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50% 수준에도 못 미쳐
최근 오리건 주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체 학력평가에서 이들의 수학 실력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 교육부는 10학년을 대상으로 최근 치른 수학 시험에서 82%가 불합격했다며 이는 작년 불합격 비율 50% 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험출제기관이 어렵게 문제를 냈거나 아니면 폭설로 인해 진도가 충분히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시험을 치르게 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10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읽기, 쓰기 그리고 과학 과목에 대해 주 전체 학력 평가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학 시험에는 단순 오다 선지 유형과 함께 주관식에 가까운‘문제해결’유형 시험도 같이 치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실시한 시험에서 시험 기준을 통과한 오리건주 10학년들은 50%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만약 전체 학생 중 39%가 주 교육부가 실시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교육부는 각 교육구를 통해 시험 제도 개정 및 기타 교육 정책 개선 등 대대적인 수술이 요구된다.
그러나, 주 교육부는 현재 약 55%의 10학년 학생들만이 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나머지 45%가 시험을 잘 봐서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학생평가 시험의 객관성 결여는 주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교육정책의 실패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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