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보건 당국의 의료지침과 달리 값비싼 신세대 혈압강하제를 과도하게 처방해 혈압강하제 부문에서만 연간 10억달러 이상 의료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마이클 피셔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펜실베니아주에서 2001년 한해 동안 13만3,000명의 환자에게 200만회가 넘게 혈압강하제가 처방되었으며 이 가운데 40%가 일반적인 의료지침과는 다른 비싼 약이 처방되었다고 밝혔다.
피셔 박사는 약값은 4,850만달러로 의료지침대로 처방되었다면 이중 1,160만달러는 절약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를 전국적으로 환산하면 연간 12억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처방된 약은 신세대 혈압강하제인 칼슘통로 차단제가 1,700만달러, 처방 1건당 약값은 33.39달러였다. 이에 비해 가장 값싼 혈압강하제인 이뇨제(타이아자이드)는 처방 1건당 5.33달러로 나타났다.
의사들이 이처럼 비싼 혈압약을 자주 처방하는 이유는 제약회사들의 집중적인 광고와 판매 캠페인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피셔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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