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한인 학생회(KASO·회장 존 박)주최, 한인전문인협회(KAPS·회장 제키 신)와 한국 IT 네트워크(KIN·회장 구철회) 후원으로 ‘제5회 전문직 포럼’이 24일 UC버클리 내 우스터 빌딩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UC버클리 재학생을 대상으로 ‘Siebel’, ‘Adobe’ 등 첨단 IT회사에서 근무하는 전문인 및 샌프란시스코 의과 대학(UCSF)의 의사, 변호사 등을 초청한 취업 포럼에서 이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날 전문직 포럼의 패널리스트로는 산호세 주립대학의 앤드류 이 취업 담당관, ‘Siebel’의 김태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택 권 인터액티브 부사장, 존 박 회계사, 박상태 UCSF 비뇨기과 전문의 등 9명이 참석했다.
택 권 씨는 처음부터 특정분야를 정하는 것보다 폭넓은 경험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사 선택 시, 이름 있는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도 괜찮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선택한 회사가 자신의 캐릭터와 맞는지를 충분히 고려해 보라고 권유하고 회사의 크기와 상관없이 미래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먼저 파악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주권 스폰서와 관련해 입사하기 전 자신은 유학생비자(H-1)를 소지한 학생신분이었다며 이 같은 포지션으로 인해 취업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1년 간 무급으로 일하겠다고 매니저에게 말하는 등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저돌적으로 밀어 부치는 ‘적극성’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앤드류 이씨도 되던 안되던 무조건 도전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며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인사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참석자들에게 당신이 누구를 아는 것이 중요 한 게 아니라, 누가 당신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메일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라며 그렇게 함으로서 포지션이 있을 때, 분명 당신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면서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존 박씨는 다양한 소셜 이벤트에 참여, 친구를 많이 만들라고 권유하고 이들이 직장을 구하는 일 등 앞으로의 사회 생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패널리스트들은 학생들에게 대학을 갓 졸업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오뚝이’같은 정신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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