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도시 자매결연 후 교류지속…미국 문화 체험·명문대 탐방

강릉시 학생연수단을 위한 라우든 카운티의 환영행사가 23일 US 태권도 마샬 아카데미에서 열리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청소년 연수단 24명이 지난 22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를 방문했다.
연수단은 중학생 3명과 고등학생 17명 등 학생 20명과 함께, 이건령 강릉시 인구가족과 과장, 김광일 GYL 청소년 수련관 관장, 김도현 강릉 중앙청소년 문화관 관장, 전진희 수련관 교사 등 강릉시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됐다.
강릉시와 라우든 카운티 간 자매결연의 산파 역할을 해온 최응길 US 태권도 마샬 아카데미 관장(버지니아-워싱턴 DC 국기원 지부장)은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들 학생은 강릉시가 운영하는 ‘글로벌 유스 리더(GYL)’ 청소년 수련관 소속으로, 강릉시의 우수 학생들 가운데 엄선된 인재”이라며 “학생들은 라우든 카운티의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워싱턴 DC와 뉴욕 시내를 견학한 뒤,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과 뉴저지의 프린스턴 등을 방문해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관장은 또 “강릉시와 라우든 카운티는 2015년 자매결연을 한 후 지속적으로 청소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청소년 교류를 통해 양 지역간 유대가 깊어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라우든 카운티는 23일 리스버그에 위치한 US 태권도 마샬 아카데미에서 강릉시 청소년 연수단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라우든 카운티와 리스버그시는 학생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며 따뜻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크리스틴 엄스태드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후 “자매도시인 강릉과 라우든 카운티와의 교류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켈리 버크 리스버그 시장은 “강릉 태권도 시범단의 라우든 카운티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문화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단은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돕는 암퇴치 기금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Kick Cancer Out of the World 재단’ 대표를 맡고 있는 최응길 관장에게 자발적으로 모금한 1,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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