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도 및 거리가 사상 가장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뉴욕시 의원들은 이는 예상 밖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행정부 산하 매니지먼트 조사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 59개 커뮤니티 보드 중 3곳의 거리가 청결도에서 만점을 받는가 하면 맨하탄 소재 대부분의 거리가 할렘(89.9%)을 제외하고 청결도에서 90%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의회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결과 뉴욕시 거리가 시민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보다 훨씬 깨끗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과연 조사가 공평하게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크리스틴 퀸(미드타운, 첼시, 그리니치지역) 시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 직접 크리스토퍼 스트릿 일대의 거리를 조사했을 당시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고 거리가 청결하지 않은 것을 직접 목격했는데 조사결과가 상당히 다르게 나왔다”고 의견을 밝혔다.
기포드 밀러 뉴욕시의회 의장 역시 “뉴욕시 거리, 특히 맨하탄을 제외한 다른 보로의 거리가 더 더러워졌는데 조사 결과는 예상 밖”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거리 청결도는 5개 보로 59개 커뮤니티에서 몇 개의 거리와 보도를 지정해 2달에 한번 청결도를 조사해 숫자 1(가장 청결함)∼3(아주 더러움) 사이의 기록을 하게 된다. 1.5 이하를 받은 거리는 ‘비교적 깨끗함’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거리 청결도 조사는 지난 75년 처음 실시, 당시는 71.3%를 기록했다. 지난 99년 평균 87.2%를 받은 이후 올해 첫 1/4분기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뉴욕시 거리 청결도
연도 청결도
1975 71.3%
1999 87.2%
2000 86.7%
2001 85.9%
2002 84.2%
2003 85.4%
2004년 1/4분기 90.3%
<자료; 뉴욕시 매니지먼트 보고서>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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