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평통·상의등 주축 모금운동
북한 용천역 폭발 참사 현장이 속속 공개되면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범 커뮤니티 모금 캠페인이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26일 LA한인사회는 한인회(회장 하기환)와 평통 LA지회(회장 김광남), 한인상의(회장 에리카 김)등 단체를 주축으로 한 모금 운동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장들은 오후 1시 AM1650 라디오서울 방송에 출연해 이념을 떠난 순수한 동포애를 발휘하자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모금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3시부터 라디오 서울에는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한인들이 뜨거운 동포애를 전해왔다.
그런가 하면 뉴욕 한인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모금운동 동참을 호소했고 용천과 가까운거리의 중국국경도시 단동에 복지병원을 운영하는 샘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도 부상자 돕기 위한 의약품 및 생필품 보내기 캠페인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발생한 북한 용천역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날까지 154명, 부상자만 1,300여명을 집계되고 있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김창국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가 밝혔다. 또 가옥은 1,800여 채와 공공건물 12동이 완파되고 주택 2,000여재와 공공건물 10동이 부분적 파손을 당하는 등 재산 피해만 3~4억 유로(2~3억 달러)로 그는 추산하면서 유엔에 지원을 호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는 3개 여성 단체들과 함께 27일 오후 1시부터 한인타운내 마켓등에서 가두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재미어머니봉사회(회장 이정자)는 가주 마켓, 교육문화협회(회장 방영순), 국제여성경영자협회(회장 조앤 윤)은 LA 한남마켓에서 오후6시까지 LA한인사회의 따듯한 손길을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평통도 27일 오후12시30분 로텍스호텔에서 50여명의 임원진이 앞장서는 범 커뮤니티 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한인단체들은 ‘Yong Chon Relief Fund’(YCRF) 이름의 은행구좌를 열어 한인사회 성금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단체들은 또 모아진 성금의 전달 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키로 했으나 현금 전달보다는 의약품 및 생필품 지원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성금 접수는 이번 주까지 마감할 계획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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