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27일 레스토랑에 등급을 매기자는 안을 2시간여의 토의 끝에 부결시켰다. 크리스 댈리시의원이 제안한 이 안은 남가주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등급제와 비슷한 것으로 식당들의 위생상태, 음식조리방법등을 토대로 해서 등급을 매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토니 홀 의원은 식당들에 대해 처벌을 하기 보다는 상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일정 기준의 식당에 대해 포상을 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오나 마 의원도 학생들이 B나 C, 심지어 F를 받아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왜냐하면 이 학생들이 모두 A를 받기를 원하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날 댈리의원의 안은 6-5로 부결되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식당 업계는 그동안 댈리의원의 안을 고치거나 폐지하기 위해 강력한 로비를 벌여왔다. 이들은 등급제가 실시되어 C 등급을 받는다는 것은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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