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론 에이전트>
히틀러는 600만명의 유태인을 학살한 사람으로 또 2차 대전의 주범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은 사람이었기에 역사적인 살인자가 되었을까요. 600만명이면 서울 시민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은 숫자입니다. 히틀러의 성장 배경을 보면 아버지는 행상인으로써 장사를 떠나면 몇 달만에 집에 들어오는 사람이었으며 그의 어머니는 돈 많은 유태인과 불륜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히틀러는 이런 환경 안에서 자라나면서 어머니에게 두가지의 미움을 배웠습니다. 그 미움은 600만명의 유태인을 학살할 만큼 컸으며, 그 미움은 여자가 미워 평생 그를 독신으로 살게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으며 무엇을 남기고 있습니까. 세상의 모든 원망과 미움도 감쌀 수 있는 어머니의 사랑을 주고 있는 것일까요?
어머니에게서 배우는 배움은 무조건적인 지식의 습득이라고 합니다. 마치 스폰지에 물이 스미듯 나쁜것도 좋은 것도 가려질 틈이 없이 어느새인가 우리 자녀의 머리와 몸속에 깊숙이 배여진다는 것입니다.
오래전 어느 집사님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멀리 대학을 떠나 보내는 아드님이 걱정이 되어 대학으로 떠나기전 몇달 동안 아드님과 함께 매일같이 쉬지않고 새벽기도를 같이 다니셨다고 합니다. 아들에게 어머니로써 준 사랑과 가르침이 너무 부족했다는 집사님의 걱정과 달리 그 아드님은 타지에서도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보냈습니다.
힘들 때마다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했으며 집이 그리울 때도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모두 맹자의 어머니나 신사임당과 같은 역사에 남는 훌륭한 어머니가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나대신 평생을 변함없이 인도해 줄수있는 좋은 선생님을 소개해 줄수있다면 조금은 안심이 되지않을까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하신 성경 말씀을 기억해 봅니다. 우리에게 늘 마음에 중심이되고 생활과 판단의 기준이 되는 선생님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생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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