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용 프린터 구비 필수
180-279달러대 모델 쓸만
소니·HP, 경쟁제품 앞서
디지털 카메라의 단점에는 어떤 게 있을까. 사진을 많이 찍어놓고도 현상소에서 뽑은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쓸 만한 프린터가 집에 없어 잘 뽑지 않게 되는 것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6일 USA투데이가 평가한 사진 전용 프린터는 디지털 카메라 소유자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신문이 평가한 모델은 ▲캐논 CP-330 ▲엡슨 픽쳐메이트 ▲휴렛-팩커드(HP) 포토스마트 245 ▲소니 DPP-EX50이다. 4개 모델 모두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크기가 작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사진을 뽑기 위해 현상소를 찾거나 인터넷에 주문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도 좋다.
디지털 카메라를 4개 프린터에 바로 연결해서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화질도 현상소에 뽑는 수준과 별반 차이가 없다. 아래는 USA투데이가 평가한 4개 모델의 특징. 만점은 별 4개.
▲캐논 CP-330(★★★½)
30온스로 가장 가볍다. 포터블 CD플레이어처럼 생겼다. 재충전용 배터리로 작동되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다. 4×6인치 사진을 출력하는 데 2분 정도 걸린다.
메모리 카드만 꼽아서 출력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항상 카메라를 프린터에 연결해야 한다. LCD 스크린이 없어서 출력할 사진을 찾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가격 279달러.
▲엡슨 픽처메이트(★★★)
토스터나 런치박스를 닮았다. 메모리 카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여러 모델을 꼽을 수 있는 슬랏이 따로 있다. 지갑 크기의 사진도 뽑을 수 있고 흑백, 갈색톤 사진으로 현상할 수 있다. LCD 스크린을 보면서 뽑고자 하는 사진만 고를 수도 있다. 사진 한 장 뽑는데 2분30초 정도가 걸려 느리다. 가격은 199달러.
▲HP 포토스마트 245(★★★½)
1.8인치 컬러 LCD 스크린이 있어 4개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미리 편집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각종 메모리 카드를 다 쓸 수 있다.
출력하는 데 가장 긴 2분40초가 걸린다. 프린터를 설치하는 것도 좀 어렵다. 그러나 화질은 평가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가격 199달러.
▲소니 DDP-EX50(★★★½)
1분35초만 투자하면 사진 한 장을 출력할 수 있다. 180달러로 가장 저렴하면서도 4×6인치 외에도 3½×5, 3½×4인치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린터를 TV에 연결해 미리 크게 사진을 본 뒤 현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여러 장을 작게 한 장에 뽑아 정말 필요한 사진만 고를 수도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메모리 카드가 한정되어 있는 게 흠이다. 가장 크고 소음도 많이 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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