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보건소 여성 예방건강 주간 행사에 수백명 몰려
콜레스테롤, 골밀도 측정도
의료 보험이 없거나 영어가 불편한 아·태계 여성 3백여 명이 10일 국제 보건소가 마련한 여성 예방건강 행사를 통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시애틀 국제구역에 자리잡은 국제 보건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 중국, 베트남계 등 아·태계 여성들이 몰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골밀도 등을 측정 받았으며 B형 간염, HIV 등에 대해 자국어로 번역된 건강 홍보물도 받아갔다.
린우드의 곽 모씨와 밀크릭의 김 모씨는 의료 보험이 없어 콜레스테롤 등 정규 검사를 받지 못해 불안했으나 이날 검사를 받고 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었어도 골밀도 측정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는 한인 여성들도 정밀 측정 기계서 나온 검사결과를 개인별로 받아갔다.
저소득층 여성 20여명은 이날 자궁암 및 유방암 검사를 무료로 받았으며 신청자가 넘쳐 추후 검사 일로 예약이 미뤄지기도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김 베로니카 여성 예방 건강 담당은‘전국 여성 건강주간’을 맞아 아시안 상담소, 난민여성 동맹 등 아·태계 관련 기관들의 협조로 매년 5월 이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보건소는 아·태계 20여개 국 언어로 환자들에게 통역도 주선해주고 있다.
김씨는 “주부가 건강해야 집안이 평안하다”는 뜻에서 이런 행사가 마련됐다며 건강 홍보자료가 각종 언어로도 번역돼 소수계 예방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베로니카씨는 10여년 전 주정부 의료보험(베이직 헬스)를 한인 사회에 처음으로 홍보, 수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받았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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