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Way 교육구, 권장도서 목록서 뺐다가 다시 올려
‘성 묘사도 문학적 기술’
인종차별을 이유로‘허클베리핀의 모험’을 도서목록에서 빼야된다는 논란이 켄트 교육구에서 일어난 후 페더럴웨이 교육구에서는 성적인 묘사가 담긴 책이 권장도서 목록에 포함돼 있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발잭과 중국 봉재 소녀’라는 책를 읽은 후 남녀가 뒤엉켜 성행위를 하고 있는 독서 감상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던 한 친구를 발견한 한 고교생이 이를 부모에게 알려 교육구에 항의하게 됐다.
다이 시지가 지은 이 책은 중국 문화혁명당시 금서로 지정됐던 책을 두 명의 소년이 찾아간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지만 처녀가 처음 성 관계를 갖는 내용을 포함, 상당 부분 성적 묘사를 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와 교육구는 이 책이 금서로 지정해야 할만큼 나쁜 책이 아니며 이미 프랑스에서는 우수도서로 인정받기도 했다고 밝히고 성 묘사도 문학적인 기술이라고 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도 책의 내용이 유해하지는 않지만 아직 학생들에게 성적인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톰 머피 교육감에 이를 목록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 머피 교육감은 이 책을 도서 목록에서 제외시키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교육구는 10일 교과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한 결과 책이 고학년에게는 적합하다고 판단돼 다시 금서 목록에서 해지한다고 밝혀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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