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한인노인회 후원의 밤 준비위원회(위원장 김경희)는 지난 8일 저녁 7시 노인회관에서 노인회 후원의 밤을 열고, 한인사회 각계인사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총 3만 여불에 이르는 후원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날 김경희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살림살이하시는데 보탬이 되고, 어버이 은혜를 봉양하는 마음으로 후원의 밤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하고 후원인들과 준비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동석 총영사와 강경준 한인회장은 각각의 축사를 통해 자식의 사랑으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데 대해 감사하며 한인사회의 웃어른들이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규환 노인회장은 이어 “지난 시간 자나깨나 노인회 복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 노인들의 안락한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생업을 제치고 노인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의 정성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석인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2부 축하공연에서는 노인회원으로 구성된 푸른합창단(지휘 김영란)이 합창복을 입고 무대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휴스턴 한인학교 합창단(이의순 교장 지휘)의 합창이 이어졌으며 크리스티나와 알렉산드라양의 부채춤과 장구춤, 안예린 양 등의 꼭두각시춤의 축하무대가 마련되었다. 또한 판소리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인 이다희씨가 춘향가 중 사랑가외 2곡을 열창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노인회 관계자는 “부득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후원금을 내겠다고 알려왔다”며 “현재까지는 3만 여불에 이르렀으며 정리되는 대로 결산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병전우회(회장 이광우)는 혼잡한 주차장의 정리를 위해 수고했으며 사회를 맡은 이현씨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웃음을 주는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진행을 위해 수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지지리 휴스턴시장보좌관은 빌 화이트 휴스턴시장의 ‘한국노인의 날’ 선포 증명서를 이규환 노인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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