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많은 ‘노출의 계절’
각질 기미등 피부트러블 많아
염증으로 붉어져 가려움증도
외출땐 자외선 차단제 챙기고
귀가후엔 충분한 수분공급을
요즘 날이 좋다보니 동창회에 교회 야유회, 회사 MT 등 야외 행사가 부쩍 늘었다. 나들이할 일은 많아졌는데 햇빛이 너무 뜨겁다. 피부에 있어선 수난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장시간 강한 햇빛에 노출되다보니 피부의 각질층은 두텁고 거칠어진다. 몸에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내느라 멜라닌 색소가 총동원되므로 피부는 검게 되고, 줄줄 흐르는 땀 때문에 활짝 열린 땀구멍으론 먼지나 꽃가루가 들어가 앨러지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루 종일 풀가동하느라 기진맥진해진 피부에 여러 가지 피부병이 생기거나 심지어는 기미나 주근깨 등이 발생해 속을 태우기도 한다. 피부관리에 신경쓸 때다.
강한 햇빛을 쏘이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우선 일광화상이 있다. 급성 피부 염증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거나 붓기도 한다. 찬물로 냉찜질을 하며 부신 피질 호르몬제의 연고나 로션을 발라준다. 야외에 오래 있을 때는 선 블록 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연한 갈색의 얼룩이 생기는 피부병인 어루러기는 땀을 잘 흘리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사타구니나 겨드랑이에서 시작해 팔, 목, 얼굴 등 몸 전체로 퍼지는데 긁거나 문지르면 미세한 껍질이 벗겨진다. 항균제나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이 잦은 만큼 자주 목욕을 하고 몸의 물기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을 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적인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주의점은 햇빛 차단 지수(SPF)를 확인한 뒤 용도에 맞도록 사용하는 것이다. 햇빛이 강하지 않을 때는 SPF 10∼15, 야외 레저 활동 시는 SPF 25∼30,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는 SPF 30∼40 정도가 효과적이다. 바닷가, 수영장 등에서는 물에 씻기므로 2∼3시간 후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선 세안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많아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될 뿐만 아니라 피부의 저항력도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세안을 자주 하는 것이 좋으나 물로 하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이것을 막아주기 위해서는 폼 클린싱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클린싱을 할 경우 미지근한 물로 10번 정도 헹구어 주도록 하며 저녁 클린싱 후에는 스팀타월과 냉타월을 반복 사용해주면 수분공급과 함께 피부의 탄력도 유지할 수 있다. 세안후 발라주는 스킨은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청량감이 더해져 화끈거리는 피부에는 해열효과를 볼 수 있다.
<신복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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