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안방극장 뜨거운 입맞춤 경쟁…뒷애기도 각양각색
음주키스가 최신 유행?
“민종 오라버니! 술냄새가 너무 심해요∼.”
‘낭랑처녀’ 한지혜가 ‘술 취한 남자’ 김민종에게 입술을 뺏겼다.
김민종-한지혜는 18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 인근의 바닷가에서 SBS 새 수목극 ‘섬마을 선생님’(6월2일 첫방영·연출 김영섭·극본 이윤진 김의석)에 등장하는 키스신을 촬영했다. 두 사람은 ‘섬마을 선생님’의 주 촬영지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하태도로 목포에서 3시간여 동안 바닷길을 헤쳐나가는 동안 대본에도 없는 타이틀 장면을 위해 키스신을 연출했다.
이날 촬영에서 한지혜는 “민종 오빠한테서 너무 술 냄새가 나서 도저히 키스신을 찍을 수 없다”며 앙탈(?)을 부리자 잠시 촬영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김민종이 전날 제작진과 함께 한 회식에서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아직 술냄새가 안 가셨다는 게 한지혜의 ‘애교성’ 항의였다. 김민종은 “감히 선배를 놀리다니∼”라며 쫓으면서 촬영 스태프 사이에서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김민종 한지혜를 비롯한 ‘섬마을 선생님’ 제작진은 인구 100여명에 불과한 남해의 외딴 섬 하태도에서 일주일가량 촬영을 한 뒤 오는 25일 상경할 예정이다.
‘섬마을 선생님’은 두 남녀가 한 사건에 휘말려 남해안의 한 섬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사랑을 담을 예정이다.
웃음 때문에 꼬박 하루 촬영
’꼬박 하루가 걸린 키스!’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이 신세대 스타 임은경과 키스 장면을 찍는데 무려 하루가 걸렸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영화 ‘시실리 2㎞’(감독 신정원·제작 한맥영화,먼데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 중인 임창정은 최근 단양 야외세트장에서 임은경과 입을 맞췄다. 이번 촬영은 억울한 혼령인 임은경이 임창정의 몸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입을 맞추는 장면으로 임창정은 적잖은 키스 경험(?)을 가진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에만 꼬박 하루를 소비했다.
영화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19일 본격적인 촬영에만 들어가면 임창정이 웃음을 터트려 시간이 지연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키스 장면을 그동안 찍었지만 하루가 꼬박 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키스 신은 두 배우의 남다른 인연 때문에 더욱 화제를 모았다. 같은 임씨인 두 사람은 둘 다 풍천 임씨로 항렬로 따지면 임은경이 고모뻘이다. 임창정측은 (임)은경이와 성씨가 같아서인지 (임)창정이 다른 때와 달리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과 말했다.
영화 ‘시실리 2㎞’는 다이아몬드 때문에 ‘시실리’로 흘러들어온 두 남자 양이(임창정)와 석태(권오중)가 평화롭게 보이는 이 마을에서 겪는 무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제 첫키스보다 긴장
고 1때 첫키스보다 더 떨렸어요!
신세대 유망주 한혜진이 영화 속 첫키스가 실제 첫키스보다 더욱 짜릿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한혜진은 19일 영화 ‘달마야,서울가자’(감독 육상효·제작 타이거픽처스,씨네월드)에서 스님 양진우와의 입맞춤을 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게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수십번 NG를 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긴장하지 말자는 다짐을 수십번 했지만 막상 입을 맞추려고 하니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특히 실제 키스는 고1 때 했는데 그때보다 더욱 긴장되고 짜릿했다고 고백했다.
한혜진이 극중에서 키스 장면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드라마 ‘로망스’ ‘1%의 어떤 것’ 등에서 커플을 이뤘지만 유독 키스운이 없었다면서 키스신을 찍기 전 양치질을 여러번 했다고 전했다.
한혜진이 열연한 ‘달마야,서울가자’는 노스님의 유품을 전하러 서울로 간 스님 4인방이 빚더미의 절을 지키기 위해 건달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로 7월 초께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기자 전형화기자 사진 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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