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포스터홈에서 학대를 받으며 성장한 플로리다 여성이 18일 3세된 친딸을 때려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마이애미 경찰은 유실 헤레라(20)의 딸 앤젤 호프 헤레라가 16일 저녁 아파트에서 구타로 호흡을 못하는 상태로 발견됐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18일 오후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엔젤은 머리에 심한 외상을 입었으며 팔이 부러져 있었다. 헤레라는 이날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헤레라는 1986년 어머니가 그를 공원에 방치한 이후 플로리다 아동국의 보호아래 성장했는데 여러 포스터홈을 거치면서 폭행, 성추행, 강간 등의 학대를 당했다. 결국 헤레라는 1995년 언니와 함께 아동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배심원단은 1999년 10월 “아동국은 두 자매에게 440만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이 평결은 항소법원에서 번복됐지만 헤레라는 올초 주정부와 합의을 보았다. 플로리다 아동국의 부실 경영 실태를 폭로한 헤레라 케이스는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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