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모기지 페이먼트 늘어
고정금리 적용되는 홈에퀴티론엔 영향 없어
크레딧 카드 늦여름께부터 오른 이자율 적용
학비 융자는 예외… 이자율 떨어질 수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르면 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 경제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금리인상은 크레딧카드, 모기지 등 소비자 재정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금리 인상을 가정한 파장을 살펴본다.
▲모기지
모기지 금리는 연방기준금리 보다는 국채수익률과 각종 경제지표의 등락에 연동된다. 하지만 국채 수익률이 FRB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감안하면 모기지 페이먼트도 무관치 않다. 연방모기지공사인 프레디맥의 프랭크 노대프트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곧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지면서 이로 인해 채권 수익률과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2003년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FRB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집값 급등으로 고정이 아닌 변동금리를 선택한 주택소유주들은 페이먼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3개월, 6개월 혹은 이자만 갚는 변동금리의 경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10년 혹은 30년 고정금리를 택한 소유주들은 당장 페이먼트 액수에 변동이 생기지는 않는다.
▲홈에퀴티 론
대부분 홈에퀴티 론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홈에퀴티론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 FRB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영향은 없다. 하지만 FRB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대부분 렌더들의 비용이 상승, 향후 홈에퀴티 론의 이자율은 높아질 수 있다.
▲자동차 융자, 리스
자동차 융자와 리스는 모두 고정금리. 현재 페이먼트를 갚고 있는 융자의 경우 금리 인상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지금 샤핑하고 있는 소비자들이라면 이미 이자율이 오른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학비 융자
학비융자는 금리인상의 예외 분야. 오히려 7월부터 학비융자 이자율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학비융자의 경우 3개월짜리 국채 이자율과 연동되는데 이 국채의 이자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낮아졌기 때문이다.
▲크레딧카드
‘카드웹 닷 컴’(Cardweb.com)의 로버트 매킨리는 만약 FRB가 예상대로 6월중 금리를 올린다면 소비자들은 늦여름쯤에는 인상된 크레딧카드 이자율을 적용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변동금리의 크레딧카드의 경우 당장보다는 4분기 내내 점차적으로 이자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개 크레딧카드 발행 은행의 경우 이자율 변동 혹은 고정에서 변동으로 금리로 바꿀 경우 최소 15일 이전에 노티스를 발송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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