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안보국장과 상반 발언
케리도 “선거용” 즉각 반박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알카에다 테러위협에 대해 경고한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이 “테러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연방하원 조국안보위원회 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콕스 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27일 테러위협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조국안보부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애시크로프트 장관이 이를 가로챘다고 비난했다. 콕스 의원은 또 “법무장관과 조국안보장관이 서로 다른 곳에 모습을 드러내 국민에게 상반되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부처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톰 리지 조국안보장관은 전날 ABC방송에 출연해 테러경보 수준을 상향조정할 테러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법무장관과 상반되는 발언을 했다. 또 조국안보부측은 애시크로프트 장관의 기자회견 개최사실은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기자회견의 성격에 관해서는 통보 받은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짐 터너 하원의원(민주-텍사스)은 정부내 핵심 부처가 서로 협력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가세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대선후보 존 케리 상원의원 진영은 이같은 테러경고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추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기획된 ‘선거용’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