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결정한 데 힘입어 지난 사흘간 9%나 급락했다. 4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9센트(2%) 낮은 38.49달러에 마감됐다. 이번주에 WTI는 이번 주에 지난 주말 종가보다 3.5%나 하락했다. 런던석유거래소(IPE)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73센트(2%) 밀린 35.67달러에 마쳤다. 전문가들은 “OPEC이 다음달부터 200만배럴 증산을 결정한 데다 오는 8월부터 50만배럴을 추가로 증산할 수 있음을 밝힘에 따라 미국으로의 원유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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