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를 비롯한 각 이민자 커뮤니티 관계자 100여명이 4일 시청에 모여 영어가 익숙치 않은 이민자 학생과 노동자들을 위한 ESL 기금으로 500만 달러를 할당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뉴욕이민자연맹(NYIC), 뉴욕시의회 기포드 밀러 의장, 존 리우 시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 공립학교 소재 이민자 학생들과 이민 노동자들에게 영어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ESL 및 시민권 영어시험 준비반 기금 등으로 정부예산 500만 달러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며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을 상대로 강력히 주장했다.
이 예산은 시정부 프로그램인 ‘이민자 기회 제공 초안(IOI; Immigrant Opportunities Initiative)’의 초기자본으로 반드시 필요한 기금이다. IOI 프로그램은 ESL반 운영, 시민권 영어시험 준비반 진행, 이민관련 법적 보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IOI 기금은 지난 2002년 250만달러가 확보됐으며 올해 블룸버그 시장이 제안한 초기 예산안에는 잡혀있으나 정부 재정난으로 인해 삭감될 위기에 처해있다.
기포드 밀러 시의장과 시의원들, 마지 맥휴 NYIC 사무총장은 “뉴욕시 노동자 중 50%가 이민자 출신이며 이들 대부분이 영어가 익숙지 않아 영어보조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반드시 500만달러의 기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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