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역할 확대등 합의 못하고 G8정상회담 폐막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열렸던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가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폐막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미국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이라크에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역할을 확대하고 이라크에 대한 참가국들의 부채 탕감을 유도하려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프랑스로 대표되는 유럽 반전국들과의 완전한 화해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중동의 민주주의를 촉진하기 위한 이른바 ‘확대 중동구상’을 제의했으나 이 역시 의례적인 수준의 미미한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중동에 민주주의를 촉진시키는 노력이 잘못하면 그 지역의 반발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우리는 중동지역 국가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하지만 그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부시 대통령에게 일침을 놓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애태우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자신의 외교역량을 입증하려 노력했으나 낙제점을 간신히 면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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