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보름간...’홈 스테이’ 후원자 모집
매년 한국의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해 황영조, 방수현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거북이 마라톤을 개최했던 모국 결식아동돕기 뉴욕모임이 오는 8월 한국의 소년소녀 가장 8명을 초청해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을 방문케 하는 등 미국의 선진 문화를 체험시켜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뜻깊은 행사를 연다.
모국 결식아동돕기 뉴욕모임의 신상헌 대표는 10일 여러 가지 뜻하지 않은 사정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부산, 경남 지역에서 선발한 소년소녀 가장 8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행사를 연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주 지역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조국 방문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이루어져왔지만 뉴욕 한인 주최로 한국의 소년소녀 가장을 단체로 초청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미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뉴욕한국일보사가 특별후원하고 한아름 아시안 마트(대표 권일연), 스카이라이너 여행사(대표 김현석) 등도 후원사로 참여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오는 8월2일부터 보름간 뉴욕을 방문하는 소년소녀 가장들은 하버드와 예일, 컬럼비아 등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을 탐방하고 워싱턴D.C.에 가서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2명을 포함, 한인 어린이 4명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주류사회의 체스터 이스턴(롱아일랜드 미네올라 소재 제일장로교회) 목사가 뜻깊은 행사를 돕기 위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초청장을 보내는 등 발벗고 나서고 있어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신상헌 대표는 한인들도 선뜻 하지 못하는 일을 주류사회 목사님이 적극 도와줘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한인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아이비리그의 한인 학생회 등도 이번 행사를 적극 도와줄 뜻을 비췄고 항공사는 물론 종교계와 한인단체, 총영사관 등도 후원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소년소녀 가장들인 만큼 뉴욕 한인 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홈 스테이(Home Stay)’를 통해 이들에게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게 해 줌으로써 미래에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소년소녀 가장들과 홈 스테이로 자매결연을 맺거나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917-567-0202)로 문의하
면 된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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