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조준홍) 산하 뉴욕브로드웨이 한국학교 김근순(61) 교장이 12일 오전 11시30분 맨하탄 첼시 소재 한국학교(PS 33)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1984년 6월 브로드웨이 한국학교 2대 교장으로 취임한 김 교장은 이날 20년만에 정든 학교를 떠났다.
이날 퇴임식에는 학부모 및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20년간 근속한 김 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으며 학생들은 반별로 무용, 플륫 연주, 합창 등을 선보였다. 또 박미루 학생이 학생 대표로 교장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맨하탄에 유일한 한국학교를 20년간 이끌어온 김 교장은 이날 “훌륭한 교사진과 자녀들을 위해 열심인 학부모, 어여쁜 학생들이 없었다면 브로드웨이 한국학교가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끝을 흐렸다.
지난 64년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사로 한국어 교육과 인연을 맺은 김 교장은 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 전직 회장을 역임하고 맨하탄 소재 뉴욕한국어교육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등 한국어 교육을 위해 일생을 헌신해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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