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 민주당) 연방상원의원과 조셉 크라울리(뉴욕,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이 처방 위기에 놓인 미중 오브라이언씨의 석방과 추방면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이민국에 발송하는 등 구명운동에 동참했다.
케네디 상원의원은 1일자로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버지니아 포트스마우스 햄톤 로드 지역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미중 오브라이언의 케이스를 검토해 달라는 편지를 발송했다.
케네디 상원의원은 오브라이언씨의 경우 위험한 범죄자도 아니며 작은 절도죄로 가족과 헤어지게 되는 것은 큰 아픔을 낳게 된다며 그녀에게 2번째 기회를 줘달라고 호소했다.
크라울리 하원의원은 8일자로 버지니아 페어팍스의 미중 오브라이언씨를 가족과 헤어지게 추방시키는 것은 잔인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이 케이스를 다시 심사 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이민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케네디와 크라울리 의원의 이번 구명운동 동참으로 오브라이언 추방 방지 운동에 참여하는 미 연방위원은 레인 에반스(일리노이, 민주당) 연방하원의원과 프랭크 울프(버지니아, 민주당) 등 4명으로 늘어났다.
미중 오브라이언씨는 2002년 7월 자신이 일하던 일식식당에서 현금 70달러를 훔친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고 식당주인에게 3,000달러를 지불하고 3년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한달간 복역하고 나머지 2년11개월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영주권자이기 때문에 영주권 범죄자 추방 구정에 따라 이민국직원이 찾아와 포르머스 소재 이민국 감옥에 이송시켰다.
25년전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으로 근무하던 남편을 만나 79년에 결혼하고 85년 도미, 20년간 미국에서 4자녀와 살아온 그녀는 현재 추방위기에 놓여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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