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계에 또다시 전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인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는 특이한 메뉴를 특화시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마켓팅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이같은 전문화 추세는 2-3년전 대거 등장했다가 불황이 지속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는 쪽으로 방향으로 바꾸는 업소들이 많았다.그러나 최근 특색있는 분위기와 메뉴로 승부를 걸겠다는 분위기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14일 플러싱 공영주차장 인근에 오픈한 ‘로프트’의 경우 돈까스와 맥주 전문점을 홍보하고 있다. 이 업소는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구비하고 새로운 음주 문화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즐기는 미국산 맥주외에도 가격이 1병당 25달러나 하는 최고급 맥주까지 60여종의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또 정통 일본식 돈까스도 일품이다.
로프트의 박종국 사장은 맥주의 참맛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20-40대의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맨하탄에 오픈할 예정인 ‘돈의보감’은 와인과 삼겹살을 접목한 와인바다.
일반 하우스 와인이 아닌 다양한 와인을 80여종 마련하고 한인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돈의보감의 최경림 사장은 똑같은 메뉴로는 요즘같은 불경기에 경쟁하기가 어렵다며 와인에 숙성시킨 삼겹살과 와인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몄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월남국수 전문점인 ‘포’가 최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입구에 오픈하는 등 전문화를 강조하는 한인 업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