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방송인터뷰서 주장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정사 스캔들이 “끔찍한 도덕적 실수”였으나 공화당의 탄핵 추진은 “권력의 남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자서전을 완성한 클린턴은 CBS 방송의 뉴스 프로그램 ‘60분’에서 댄 래더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르윈스키와의 정사는 “할 수 있었기에 했다”면서 “이는 도덕적으로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이유”라고 털어놨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클린턴은 또 르윈스키와의 스캔들 후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1년 동안 한 주도 빼놓지 않고 매주 하루 온종일 상담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사임한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며 “탄핵 요구는 불법이었기 때문에 이를 패퇴시킨 싸움을 흠집이 아니라 영예의 기장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특히 클린턴은 위증 여부를 조사한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가 “비윤리적이었으며 조사과정에서 불법적인 일”을 했을 가능성도 시사하는 등 그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래더는 클린턴이 아칸소와 뉴욕주 차파콰에서 몇 시간 동안 진행된 이 회견에서 “매우 솔직했다”고 평했다. 이 인터뷰는 20일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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