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트경찰서 찰리 벡 서장이 자동차 번호판을 보여주며 차량등록 스티커 절도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영수 기자>
“훔쳐도 걸리고 사도 걸린다”
한인타운에서 차량등록 스티커가 부착된 자동차 뒷 번호판 절도가 급증, 경찰이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타운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을 타겟으로 뒷 번호판을 뜯어 가져간 뒤 스티커를 떼어내 개당 100달러를 받고 판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램파트 경찰서에 접수된 뒷 번호판 도난신고만 250여건에 달하며 17일 하루에만 주민 32명이 번호판이 감쪽같이 없어지는 피해를 당했다.
용의자들은 훔친 스티커를 차 보험 가입을 거절당하거나 차량 스모그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 등으로 DMV에 차량등록 갱신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경찰은 올 들어 번호판 절도 혐의로 18명을 체포했으나 범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날 램파트 경찰서 찰리 벡 서장은 “차량 번호판을 훔치거나 자기 것이 아닌 스티커를 차에 달고 다니다 적발되면 중범으로 기소돼 최고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며 “용의자들은 때와 장소, 차종을 가리지 않고 번호판 절도를 벌이고 있어 각자가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번호판 절도 방지를 위해 ▲안쪽과 바깥쪽에서 동시에 잠기는 나사를 사용, 번호판을 달고 ▲차량등록 스티커 부착시 면도날로 스티커 표면을 대각선으로 그을 것 등을 조언했다. 번호판 절도 관련 문의 (213)485-4061 램파트 경찰서.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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