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LA 비해 110%, 17% 낮아
▶ 대도시 물가 비교조사
미국내 3개 대도시며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LA, 뉴욕, 시카고. 이들 도시권의 생활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결론은 시카고에 비해 뉴욕은 110.8%, LA는 16.9%가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전국 3천개 도시들의 생활비를 비교, 평가해 발표하고 있는 스펄링스 베스트 플레이스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물가를 100으로 잡았을 때 시카고는 105.3으로 약간 높았다. 반면, 뉴욕은 225.3, LA는 128.5로 나타나 시카고에 비해 현저히 높은 편에 속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가격의 경우 전국 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시카고는 133을 기록했고 의료비용은 110, 교통비 104, 식품비 103, 각종 공과금(utilities) 100, 잡비(miscellaneous) 99로 나타났다. 즉, 시카고는 주택비용이 전국 평균치에 비해 가장 비싸고 의료비용이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비해 뉴욕의 경우는 주택비는 442.6, 의료비 183.6, 유틸리티 178.2, 식품비 142.8, 잡비 130.4, 교통비 120.1로 가히 살인적인 물가라 할 만큼 높았다. 특히 주택비는 전국 평균의 4.4배고 시카고에 비해서도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LA는 주택비 164.3, 유틸리티 121.2, 의료ㆍ교통비 117.2, 식품비 116.1, 잡비 111.1로 나타나 뉴욕에 비해서는 훨씬 싼 편이지만 시카고 보다는 모든 물가가 비쌌다.
한편 뉴욕이나 LA는 물가가 비싼 만큼 소득 수준도 높았는데 예를 들어 시카고에서의 연봉 5만달러는 뉴욕에서는 10만5,391달러, LA에서는 5만8,446달러와 같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소득이 높지만 물가도 높은 뉴욕과 LA, 소득과 물가 수준이 비교적 큰 차이가 없는 시카고, 이들 가운데 어디가 더 살기좋은 곳인지는 각자가 판단해야할 것 같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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