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우선 주차구역’ 곧 실시… 주차장 좁은 상가 피해 우려
한인타운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Preferential Parking District·PPD)이 생긴다.
PPD로 지정된 지역에는 퍼밋이 없는 차량은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잇단 학교 신설로 위축을 당하고 있는 한인 상권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LA 시는 이 지역 주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로즈우드-마리포사-5가-호바트로 둘러싸인 지역의 PPD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 주변에는 3가 상권, 6가 상권, 베벌리 상권, 웨스턴 상권 등이 형성돼 있는데 PPD가 생기면 상권 확장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5가 한 블럭 남쪽인 6가 상권은 상가의 주차장이 대부분 좁은 데다 각 업소의 유동인구도 많아 주차난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다수 업주들이 PPD에 데해 전혀 모른다는 데 있다.
6가에 위치한 한 식당 주인은 오히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뭐냐”고 반문한 뒤 “주말에는 손님이 많기 때문에 발레파킹 업체에서 5가 인근 주택가에도 주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차 때문에 큰 일”이라고 말했다.
시의 입장은 단호하다. 해당지역을 관할하는 4지구 탐 라본지 의원실의 김영지 보좌관은 “해당 지역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주차문제에 대한 해당 주민의 민원이 높은 데다 탄원서가 제출됐기 때문에 정해진 법적 절차에 의거,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 비즈니스도 주차 허가증을 3장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는 공청회를 통해 최종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반대하는 업주는 29일 오후7시 코행가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818)374-4688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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