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기념 박물관 건립계획 전면 수정
▶ 샴페인일리노이대 인근, 한인기숙사도 검토
지난 6년간 일리노이 남부 투스콜라 지역에서 추진중이던 한국전기념 박물관 설립계획이 전면 수정, 샴페인 인근 렌톨시 소재 옥타브 차누트 항공박물관이 위치한 공항부지에 새롭게 건설될 예정이다.
당초 투스콜라지역 소재 22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 1천만 달러의 공사비를 책정, 한국전기념 박물관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려던 박물관 건립위원회측은 이 같은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박물관 건립을 위해 공항부지, 건물 유지비용 등 특혜를 약속한 렌톨시로 건립장소를 이전하기로 지난 5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렌톨에 설립될 박물관은 면적이 총 5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3개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1개동은 이미 건설을 위한 자금이 확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한국전기념관 건설계획과 관련 건설위원회의 래리 사소로시 사무총장은 2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투스콜라지역에서 당초 22에이커의 전쟁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농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건립비용마련이 어려운 상태에서 렌톨시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아 이전을 결의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프로젝트의 경우 2에이커의 부지에 건설비용이 약 5백만달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건설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투스콜라에서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기념관의 소장품들이 올 여름 렌톨에 마련된 임시 박물관으로 이전될 예정이며 본관 공사는 내년 봄부터 시작돼 1만 스퀘어피트 건물 1개동을 우선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부지내 2만 스퀘어피트 건물 2동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라는 위원회측은 건물건설에 한국정부나 대기업의 지원을 바라고 있으며 1개 동은 일리노이 주립대학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재원 부회장은 이번 수정안과 관련 “지난 6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던 한국전 기념관 건립계획이 내년중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오는 7월 9일과 10일 열리는 연례미팅에 추규호 시카고 총영사를 초청, 새로운 계획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