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팽창, 농지가 택지로 변해
캘리포니아주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농업용지가 줄어들고 있어 농업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인구증가로 주택이 모자라고 주택값이 상승하면서 대도시가 외곽으로 팽창해 가는 와중에 많은 개발업자들이 과수원이나 빈농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 개발업자들은 당장 주택을 짓지 않더라도 이같은 토지를 확보해 앞으로 주택단지 개발등을 통한 이익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가주 농지보전국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2002년까지 12년동안 센트럴 밸리지역의 16만 6,364 에이커의 농지가 주택지로 변했다. 또 이기간동안 가주 전체에서 320만 에이커의 농지가 사라졌으며 이중 70만 에이커가 지난 3년간 변경됐다.
전문가들은 센트럴 밸리 지역이 질좋은 흙과 좋은 햇빛, 시에라 산맥의 물등이 어우러진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농업지역으로 각종 과일과 알몬드등 견과류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더 큰 우려를 하고 있다.
센트럴 밸리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프레즈노의 경우 매년 188만 에이커의 농지에서 250여가지의 작물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같은 수확물은 가주 경제에 매년 35억달러의 수입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센트럴 밸리 지역은 가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중 하나로 인구분포는 60여년간 2배이상 늘어났다. 현재 인구는 550만명. 그러나 이같은 인구는 2040년이면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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