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풋볼팀 뉴욕 제츠 스타디움이 맨하탄으로 옮겨질 경우 경기때 마다 발생하는 교통 체증이 다소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맨하탄 웨스트 사이드 스타디움 추진위원회는 제츠 시즌 패스를 소유하고 있는 600명의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게임시 마다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는 트라이보로 브리지와 조지 워싱턴 브리지 등의 차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도우랜드 경기장을 가기위해 뉴욕시 및 롱아일랜드의 차량이 대부분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건너지만 맨하탄으로 옮겨질 경우 이용하는 도로 및 브리지가 다양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게임시에는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이용 게임시 메도우랜드쪽을 향하는 차량이 5,047대지만 맨하탄으로 옮길 경우 그 수가 353대로 줄어든다. 트라이보로 브리지를 건너는 제츠팬 차량도 현재의 2,634대에서 8대로 현저하게 감소한다. 퀸즈-미드타운 터널은 현 633대에서 431대로 줄어든다.
대신 홀랜드 터널은 현재의 237대에서 544대로, 브루클린 브리지도 현재의 0대에서 623대로, 브루클린 배터리 터널도 현재의 0에서 289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링컨 터널도 1,615대에서 1,789대로 늘며 맨하탄 브리지는 0대에서 258대, 59가 브리지도 83대에서 291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시장 정책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마크 릭스씨는 대도시의 경기장에서 게임이 열릴 경우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샌프랜시스코의 패시픽 벨 스타디움이나 워싱턴의 MCI 에리나 스타디움, 보스턴의 펜웨이 팍 경우 관람객의 50~60%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맨하탄도 대중교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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