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시카고 다운타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지난해 트럼프 타워 청약에 큰 관심을 보였던 한인들이 최근 이어지는 다운타운의 대형 프로젝트 구매와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운타운의 경우 공실률 상승 우려 등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요즘에는 개발사들이 신흥 타운을 조성하거나 대형화 고급화 등 새로운 트랜드로 기존 물건과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한인들도 이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와 파트너쉽으로 다운타운의 골프장 부지 26에이커를 개발, 신 타운을 구성할 계획인 레익쇼어 이스트의 첫 프로젝트인 랭케스터의 경우 90%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한인 계약자가 다수 있으며 최근에 판매를 시작한 2번째 프로젝트인 리가타도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호수 주변에 대규모 신흥 타운을 조성 주거지, 상업 건물, 학교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완비될 계획이며 가격대도 31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장점이 있다.
최근 세일즈 센터를 개장한 워터뷰 타워는 대형화, 고급화를 전략으로 한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도리 프리맨 세일즈 디렉터에 따르면 트럼프 타워와 비슷한 규모로 완공될 경우 82층의 콘도미니엄으로 시카고에서 3번째로 높은 거주지가 된다.
특히 워터뷰 타워는 건축을 맡은 회사가 중국계 회사로 아시안 문화를 많이 수용하고 있으며 한인들도 이곳에 다수 근무해 한인들에게 장점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영어가 부족한 한인들을 위해 통역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한인들도 관심을 나타내 프리맨씨에 따르면 현재 6명의 한인브로커와 일을 하고 있으며 다수의 한인들이 세일즈 센터를 방문했다. 프리맨씨는 “한인들의 다운타운 콘도미니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한인시장은 좋은 시장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시카고뿐만 아니라 LA나 뉴욕 등에 투자를 하던 타주나 한국의 한인들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한인들의 관심으로 한인사회 일부 부동산도 적극적인 다운타운 마케팅을 시작 엘리트 부동산 그룹의 경우 다운타운 투자 그룹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월터 손 대표는 “다운타운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지만 아직 정보가 부족해 투자나 구매를 하고 싶어도 실천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인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고 도움을 주고자 그룹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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