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루스타운에 대형그로서리 개장 예정 10만sq.ft 규모…독립법인 형태로 영업
시카고지역의 대표적인 대형식품점인 중부시장(대표 홍기표)이 아틀란타 인근 둘루스 타운에 대형 건물을 매입하고 현지 독립법인 형태로 대형 그로서리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 아틀란타지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부시장의 홍기표 사장은 지난 4월 7일, 둘루스타운에 설립하려다 막바지에 백지화됐던 10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로얄백화점 건물과 주차장 부지를 모두 포함한 총 넓이 12.4 에이커를 구입했으며 오는 9월말쯤 ‘남대문시장’이란 상호로 대형그로서리를 개장한다는 것이다. 남대문시장에는 다양한 메뉴의 푸드코트를 비롯해 비디오 샵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홍기표 사장과 인척관계인 김종덕 중부시장 이사가 대표로, 양철민씨가 전무이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장을 앞두고 이달 중순쯤 10개 테넌트와 70여명의 직원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남대문시장은 별도의 법인(YHS INVESTMENT CORP.)으로 등록돼 중부시장의 지점 형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양철민 전무이사는“남대문시장은 한인 뿐 아니라 특히 약 68만명으로 집계된 둘루스 거주 히스패닉을 주요 타겟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야채판매에 주력할 것이며 고객 확보를 위해 남대문시장은 가격 면에서도 다른 대형 식품점을 고려, 매우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표 사장은 지난 1986년 시카고 한인타운내 중부시장(Chicago Food Corp.)을 설립한 이래 현재 중부시장을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일대에서 한인소유로는 가장 큰 식품점으로 성장시키는 등 성공적으로 경영해 왔다. 시카고지역 대표적인 한인업체로 아틀란타에 진출한 경우는 뷰티제품 도매업체인 지니뷰티서플라이가 있다.
한편 아틀란타 인근의 부촌으로 타지역에서의 인구 및 투자 유입이 한창인 둘루스지역은 남대문시장뿐 아니라 LA, 뉴욕 등지의 대형 한인그로서리인 아씨, 한아름도 비슷한 시기에 지점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져 이미 영업을 하고 있는 기존의 한강마켓, 롯데식품 등과 함께 한인그로서리업소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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