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25달러 마이크로칩 적극 권장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잃어버린 애견을 15개월만에 무려 1천2백여마일 떨어진 워싱턴주 켄트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되찾은 한 가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페기 러셀 가족은 애견‘달마’가 15개월 전 누군가에 의해 끌려간 뒤 소식을 알지 못하고 지내다 지난 3일 1260마일이나 떨어진 켄트의 한 동물 보호 센터에서 눈물겨운 재회를 하게 됐다.
페더럴웨이의 거리를 떠돌아 다니던 달마는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고 달마의 어깨 피부에 삽입돼 있던 작은 마이크로칩 덕분에 주인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세 살배기 검정색 잡종견인 달마를 다시 찾은 러셀 가족은 기뻐서 웃음을 그칠 줄 모르면서도 먼 거리를 어떻게 혼자 왔으며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증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처음 달마를 발견한 캐런 드퓨는 이웃 주민의 개로 여기고 열심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며 착하고 잘 교육받은 개라서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기가 기를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달마는 그러나, 수의사가 발견하지 못한 인식 마이크로칩을 동물 보호소에서 발견해 주인을 찾게 됐다.
킹 카운티 동물 보호센터 관계자는 애완동물 피하에 삽입시키는 인식 마이크로칩이 잃어버린 개를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며 작년 주인 없는 애완동물 중 약 1천8백마리가 이 방법을 통해 주인과 재결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칩 삽입에 드는 비용이 단지 25달러라며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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