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행 현장 초동수사…과학적으로 증거물 확보
TV 드라마와 달리 범인은 직접 체포하지 않아
TV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진‘범행 현장 수사반(CSI)’이 시애틀 경찰국에도 본격 도입된다.
시애틀 경찰국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들을 파헤치기 위해 범행 현장 전문 수사관으로 훈련받게 될 10명의 경관들로 CSI를 구성,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국은 1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우선 6개월간 시범적으로 CSI를 운영한 뒤 계속해서 CSI를 주요부서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CSI는 신속하게 범행 현장에 출동, 초동수사를 벌이며 3대의 전속 밴 차안에는 세균 배양 접시부터 방독 장비까지 이르는 첨단 과학 장비를 갖추게 된다.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은 첨단 과학 지식을 이용한 CSI가 시간과 경비를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현대 경찰 수사 방법중 하나라고 밝혔다.
시애틀 CSI의 수사반장을 맡은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마크 핸프 수사관은 시애틀보다도 작은 규모인 라스베가스를 비롯해 달라스, 인디애나폴리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CSI가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핸프 수사반장은 범행이 점점 지능적으로 변해가면서 초동 수사 중 범행 현장에서의 증거 확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국 경찰국마다 CSI 수사가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TV 드라마에서처럼 CSI가 범인을 직접 잡지는 않는다며 단지 범행 현장의 증거를 확보하는 일만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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