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배혁씨가 쏜 총탄을 맞고 숨진 노기혁씨의 부인, 사촌동생, 조카 등 가족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큰 충격을 받은 듯 사건현장에서 몰려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한 채 경찰로부터 간단한 브리핑을 받은 뒤 황급히 노씨가 실려간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향했다. 폰태나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노씨의 친형도 “동생의 부인과 사촌동생 등 가족들이 수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특히 노씨의 부인은 남편의 생사가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감정을 극도로 억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병원으로 갔던 노씨의 부인 등 친척들은 이날밤 당구장으로 돌아와 토잉되는 신씨의 승용차를 지켜본후 황급히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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