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이 동포간담회에서 방미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한미동맹은 확고”
미국을 방문중인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은 “테러협박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가 추가파병을 결정한데 대해 미국의 지도자들은 신뢰를 보내줬다”며 “한미관계는 신뢰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8일 LA에 도착한 신 의장은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관계이며 군사,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끊을 수 없는 사이”라며 “근본은 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한인사회의 우려와 관련, “노 대통령은 실용주의 노선을 걸을 것이며 민생안정과 미진한 시스템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해외동포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이중국적, 교민청 신설 등 해외동포들이 원하는 내용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갖고 만나 대화를 나눠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주 한인사회를 외교첨병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소속감과 친밀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모국을 올바로 이해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복 LA총영사·이용태 LA 한인회장·김광남 LA평통회장 등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LA시의회는 신 의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
신 의장은 9일 아침 한인언론과의 조찬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 길에 오른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