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 소속 태권도 관계자들이 오는 11월 라스베가스에서 대규모로 집결해 ‘미 태권도연합’을 창설, 현재 좁아지고 있는 미국 내 태권도 입지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미 올림픽위원회(USOC)가 작년 기능축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미 태권도연맹(USTU)을 5인 감독체제로 전환시켜 미국인들로만 운영하도록 해 사실상 태권도 입지가 좁아지자 미국 내 태권도인들이 주도적으로 오는 11월 12일 USTU와는 별도의 미 태권도연합(USTA) 창설을 위한 창립총회로 대거 모인다.
USTA는 축소된 USTU 기능보완을 위해 지난 3월 5일 오하이오주 지역 태권도협회 김홍강 회장과 최준표 관장이 주도해 첫 모임을 갖고 발기위원회를 조직한 이레 지난 5월 22일 제 2차 모임을 통해 오는 11월 12일부터 이틀 간 라스베가스 써커스써거스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최종 합의했다.
한편 USTA 발기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홍강·최준표)는 창립총회 기간동안 있을 회장단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올해 9월 중 모여 조직할 예정에 있으며 이외에도 9월 모임중에는 추천형식을 통해 거론될 회장단 후보들에 대한 자격심사도 함께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준표 USTA 발기위원장은 USTA 창설과 관련해 현재 알려진바 대로 USOC는 갈수록 미국 내 한인 태권도인들을 노골적으로 규제 및 탄압하고 있다며 그 중에 한 예가 바로 USTU 기능을 대폭 축소한 것이라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따라서 USTA 발기위원회는 지금까지 참여를 약속한 미 전역 100여 명의 태권도관계자들과 함께 오는 11월 창립총회에서 USTA를 창설해 태권도를 통한 인성개발, 사업개발, 그 외 스포츠 육성개발사업을 구체적으로 벌일 결심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USTA는 조만간 장학재단을 설립해 기능이 축소된 USTU를 적극 돕는 협력 보완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월로 예정된 USTA 칭립총회를 통해서는 1명의 총회장 3명의 사업부, 스포츠부, 인성개발부 부회장, 사무총장, 그리고 재무총장 등 총 7명의 집행부를 비롯해 그 외 50개 주 대표자들을 비밀투표를 통해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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