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전 인터넷 검색회사 침투혐의로 체포돼
라이벌 기밀 노린 채용 여부에 관심 집중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검색엔진 개발팀 직원이 지난 2002년 한 인터넷 검색 회사의 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MS는 지난 2002년 IBM 연구소에서 퇴직한 후 알타비스타 검색 웹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로 지난 2일 체포된 로렌트 샤벳(31)이 MSN 검색 개발팀에서 일해왔다고 확인했다.
샤벳은 검찰에 단지 호기심에서 2년 전 당시 직장 동료의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이용해 사이트 소스 코드를 살펴봤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러나, 그의 유죄가 밝혀지면 컴퓨터 정보 불법 접근과 컴퓨터 정보 파괴 혐의로 최고 10년형과 50만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최근 경쟁사인 구글과의 인터넷 검색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e-메일서부터 각종 개인 컴퓨터 파일 데이터 베이스까지 검색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MS사는 또 경쟁회사인 야후의 계열사인 잉크토미의 기술을 지원 받아 검색엔진 기술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샤벳이 해킹한 알타비스타가 오버추어 인터넷 회사에 합병됐고 오버추어는 곧 야후에 의해 흡수 합병돼 MS가 이를 노리고 샤벳을 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MS는 한편, 샤벳이 알타비스타를 해킹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MSN 검색엔진 제작에 적용했는지에 대해 내부조사를 벌일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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