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유학 컨설팅회사, BCC와 독점계약 체결
인턴십 인증서 발급…취업난 한국학생들 몰릴 듯
한인이 운영하는 유학 컨설팅 회사가 벨뷰 커뮤니티 칼리지(BCC)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프로그램(IBP) 계약을 독점 체결, 취업난에 시달리는 한국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애틀 유학 닷컴’(대표 고성권)사는 아시아나 항공의 ‘아시아나 아카데미’와 손잡고 워싱턴주 커뮤니티 칼리지 중 가장 시설이 좋고 유수 기업체들과 연계가 강한 벨뷰 커뮤니티 칼리지와 지난 5월 IBP 프로그램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BP 프로그램은 상용문서 작성 및 대화법,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등 비즈니스를 기초로 한 영어연수와 인턴십 훈련을 3학기 동안 마치면 보잉·마이크로소프트·스타벅스·알래스카 항공 등 20여 기업체에 10주간의 인턴십 기회를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에서 웬만한 기업체에 취업하려면 해외 어학연수가 필수조건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미국 내 유수 기업 인턴십을 보장하고 인증서까지 발급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애틀 지역 유학업계로선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시아나 시애틀지점 공항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후 1년 전 시애틀 유학닷컴을 설립한 고성권씨는“BCC에 최소 60명의 한국 연수생을 유치해주는 조건으로 이 프로그램을 독점 계약했다”며 오는 12월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BCC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이미 10년부터 BCC와 IBP 프로그램 계약을 통해 연간 100명씩 어학연수를 겸한 기업실무 수업을 시켜왔다고 밝히고 이제 시애틀 유학 닷컴을 통해 한국 연수생도 유치할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호라이즌 항공사에서 인턴십을 한 일본학생이 JAL 항공사에 취직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유학 닷컴은 그동안 한국 정부 및 기업들의 미국 기업 연수, 원어민 교사 채용 등을 주로 알선해왔으며 오는 8월 2일부터 3주간 아시아나 아카데미와 공동으로 타코마 소재 명문 사립학교인 애니 라이트 기숙사에서 영어연수 및 미국문화 체험 여름캠프도 실시한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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