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미주 아틀란타 지역 원등사(주지: 법해스님)가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처님 점안식을 갖고 개원법회를 가졌다. 이날 점안식에는 필라델피아 지역 조계종 화엄사 법장스님이 참석해 증명했으며 신동준 거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번에 개원한 원등사는 전등사와 같은 조계종 산하 사찰로 앞으로 매주 일요일 불공과 설법집회를 갖는다. 이날 첫 인사를 올린 법해 주지스님(58세)은 1972년 불교에 귀의한 뒤 해인사 전문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5년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불교신자들을 위한 활동을 해오다 지난달 종교지 ‘미주현대불교’를 통해 아틀란타에 도착했다.
원등사의 개원을 ‘인연법’으로 설명한 법해 스님은 30년간 선방 참선에 매진해온 인물로 법력에 걸맞은 심오한 설법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법해 스님은 기댈 곳 없이 절벽에 서 있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한인 이민자들이 하루라도 편안히 마음을 풀고 ‘나’를 찾는 시간을 갖기 원한다며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국인이라면 1700년 역사의 불교 흐름을 몸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처의 말씀을 담은 8만 대장경을 공부하다보면 자유자재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이 길러진다면서 이민 생활이 고단할 때면 언제든지 원등사를 찾아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했다. 법해 스님은 개원이 마무리 되는대로 붓글씨와 참선 등을 지도할 계획으로 우선 매일 새벽 5시 ‘새벽기도’시간을 마련한다. 문의: 678-225-0101 위치: 1795 Lamp Post Ln, Lawrenceville, Ga 30043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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