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사면기한 뒤 콜렉션회사 통해 집행
지난 3개월간 1만2천명으로부터 110만달러 거둬들여
시애틀시가 체납액 징수회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총 60만건에 달하는 주차 및 교통위반 범칙금 체납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강제징수에 나서고 있다.
징수 대행회사인‘얼라이언스 원 콜렉션’의 리니 리나배리 부사장은 최근 수십만장의 납부고지서를 발송했다며“전체 수거대상 체납액이 6천4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납벌금 회수작전은 시의 재정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동안 안심하고있던 많은 체납자들에게는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다.
벌금부과 일자나 위반사항 등 구체적 기록이 없이 벌금총액과 법정비용 등만 명시한 벌금고지서를 받고 당황해하는 일부 주민들은“오래 전에 납부한 벌금영수증을 보관하는 사람이 누가 있냐”며 당국에 항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3개월 동안 사면기간을 통해 과태료 없이 벌금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지적하고 자진납부하지 않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강제징수에 나서게됐다고 설명했다.
연초에 시 당국은 벌금체납자 개개인에게 통지서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신문·방송 등 언론매체 광고와 보도자료를 통해 벌금체납자에 대한 사면내용을 공지한 바 있다.
징수회사는 벌금납부 통지서를 받은 운전자는 30일 이내에 서면으로 요구하면 벌금에 관한 자세한 내역서를 보내준다고 밝혔다.
콜렉션 회사는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1만2천명 가량의 체납자들이 벌금을 완납, 총 110만달러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상당수의 체납자들도 분납을 통해 벌금을 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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