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선거제가 12일부터 시작되는 등 실질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할 시기가 왔다. 한인 최초로 주법원 판사직에 도전하는 이정헌 변호사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운동 기간 맞닥드려야 했던 난제들을 가감없이 밝히고 20일 선거에서 한인들이 큰 힘이 되어 줄것을 마지막으로 부탁했다.
예비선거를 거쳐 11월 본 선거를 치르는 일반 정치인들과 달리 판사직은 20일 선거로 모든 것이 결정나기 때문에 내주 화요일(20일)까지의 투표 결과가 이변호사 에게는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판사직은 정당에 속하지 않은 중립직으로 20일 선거에서 이 변호사가 50%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20일 이후인 8월 10일 1, 2위전을 다시 치르게 된다.
이 경우 선거 비용도 문제가 되지만 보통 재투표율이 뚝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간 순위가 뒤바뀔수도 있다는 이유에서 첫 선거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이 후보는 경력이나 지지도, 선거 자금력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급증한 반 청리(Chung Lee) 세력의 도전을 우려하는 눈치다.
실제로 최근 한달여간 이 변호사의 선거 피켓이 도난당하고 일부 후보는 악의적인 비방 선전까지 해대는 통에 지지세력 유지가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다수 한인들이 20일 선거를 예비선거로만 인식, 주법원 판사직 선거 참여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선거 진영은 애를 태우고 있다.
이 변호사 캠페인은 선거법 안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으로 12일 시작된 사전선거에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 주민으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이면 귀넷카운티 법원 3층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투표권을 행사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거나 거리상 문제로 참여가 불가능한 한인은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문의:770-729-1010)사전 투표는 내주 화요일(20일)까지 가능하며 유권자는 아침 8시~오후 5시 사이에 유권자 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장을 방문하면 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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