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의 범죄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발표됐다. 최근 연방질병통제국(CDC)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낯선 이들과 새삶을 시작해야 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가족 상담치료 등을 병행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70%까지 범죄률을 낮출 수 있었고 이들의 학업성적도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12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CDC가 지정한 사설기관(태스크포스 온 커뮤너티 프리벤티브 서비스)에서 독자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청소년 범죄도 예방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리가정 프로그램은 고아나 학대당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을 일반 가정에 맡겨 한동안 양육하는 것으로 탈선의 요소가 많아 청소년 범죄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6~7개월동안 특정공간에서 칭찬을 받으며 지낸 청소년들은 과격한 행동이나 비사회적인 행동을 눈에 띠게 줄일 수 있었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청소년 한 명당 법정비용을 14달러까지 절약한 셈이 된다. 또 학생 한명당 받는 혜택은 2만달러에서 8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연구를 수행한 태스크포스측은 이 프로그램을 청소년 10만명에게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경우 향후 청소년 관련 정부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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