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톤사이퍼 회장,“허리띠 더 졸라매야”강조
노조에 설득 채비…퓨젯 사운드 종업원들 불안
보잉은 내년으로 예정된 사내 최대노조인 기술자노조와의 임금협상을 앞두고 의료보험 베니핏 축소와 공장매각 등 긴축경영 방침을 밝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리 스톤 사이퍼 회장은 대외적인 경쟁력강화를 위해 비용절감이 필요하다며 특히, 연간 4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의료 보험비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보잉은 9·11테러 이후 여객기 주문이 급감하고 하청생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까지 퓨젯 사운드지역 2만7천여명을 포함, 모두 4만명을 감원한 바 있다.
스톤사이퍼 사장은 오는 16일 시카고본사에서 퓨젯 사운드 지역의 1만6천명의 기술직 종업원들이 소속된 기술자노조(IAM) 대표들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퓨젯 사운드 지역 노조 관계자들은 회사측이 외주작업을 계속 늘리는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감원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스톤사이퍼는 보잉이 항공기 제작방식을 바꿨기 때문에 더 이상 단순작업은 필요 없다며“이미 해고된 직원들이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렌튼 공장에서 14년째 근무하는 한 한인 엔지니어는“최악의 상황은 지났지만 회사가 계속 하청생산을 늘림으로서 여전히 감원여지는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보잉이 추진중인 외부하청은 엔지니어링 및 조립작업에 초점을 맞추고있어 기술직 종업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08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신형 7E7‘드림라이너’의 경우 전체 생산 직원이 1천2백명에 불과, 다른 부서 종업원들도 지속적인 감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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