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사청탁이 큰 정치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새로 문화관광부 장관이 된 국회의원이 장관으로 정식 임명되기도 전에 자기가 잘 아는 인터넷 언론인의 부인을 대학의 전임강사로 만들기 위해 문화관광부차관에게 손을 좀 쓰라고 부탁을 했고, 차관은 그 대학 관련학과의 교수에게 부탁을 했는데, 이 교수가 “새 정권은 인사문제에 대해선 깨끗한 줄 알았더니 장관 물망에 오른 국회의원이 장관이 되기도 전에 차관을 시켜 정부 산하기관도 아닌 사립대학에 인사청탁을 하다니 이럴수가 있나”라고 격분,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청탁한 국회의원의 장관 임명을 재고하라고 충고했으나 청와대가 이를 무시하자 화가나서 언론에 공개해버린 것이라고 문제의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물론 새 장관은 인사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고, 차관은 사표를 내버렸다. 영어에 put two and two together(풋 투 앤 투 투게더)란 숙어가 있다. “2에 2를 더한다”는 말이지만 실은 “주어진 사실들을 종합해서 결론을 내린다”는 뜻이다. 한국 언론에 보도된 것들을 종합해 보면 새 장관이 인사청탁을 한 것은 사실인 것처럼 보인다.
A: Putting two and two together, I think the new minister of culture and tourism is to blame for the current scandal.
B: Do you think so? Isn’t it possible that the whistleblower might have lied for an ulterior motive?
A: It’s possible, but not probable.
A: 알려진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이 현(인사청탁) 스캔들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것 같아.
B: 자넨 그렇게 생각하나? 폭로자(교수)가 어떤 숨은 의도가 있어서 거짓말을 했을수도 있잖아?
A: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 같지 않아.
*whistlblower(휘슬블로우어):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 즉 “비리를 폭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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